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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명산, 계룡산 무용 서사시로 재탄생시립무용단 계룡산 신화와 전설 통해 대동단결을 염원하는 '계룡이 날아오르샤' 무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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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립무용단 자료사진 |
충청인의 명산(名山) 계룡산이 무용 서사시로 재탄생한다.
대전시립무용단은 오는 15일~16일 계룡산의 수용추 암용추 설화를 정도령과 산각시로 의인화해 신화적인 판타지로 승화시킨 ‘계룡이 날아오르샤’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 올린다.
이번 정기공연은 계룡산에 얽힌 신화와 전설을 남녀의 인연과 시련, 극복의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으로 신명과 해학이 어우러지는 판타지와 마당굿으로 표현했다.
공연에서 계룡산 8경은 첨단 영상 기법으로 다시 태어나며, 계룡산의 전통설화는 새로운 상상력으로 재창조된다.
특히 정은혜 예술감독의 전통과 창작을 넘나드는 안무와 무한한 영감으로 완성한 홍동기의 작곡, 획기적인 공간 분할 장치의 이태섭, 홍원기의 연출은 김장연의 영상 디자인을 만나 한국 춤의 또 다른 버전을 제시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지난달 12일 정은혜 감독과 주인공을 맡은 단원들은 계룡산의 기운과 설화의 느낌을 작품에 투영시키기 위해 계룡산을 찾아 작품의 내용을 되새기며 그곳에서 느꼈던 감동을 그대로 무대에 옮겨 놓을 예정이다.
'계룡이 날아오르샤’는 ▲달리는 산맥 ▲날개 묻은 닭 ▲천생연분 ▲땅의 껍데기 ▲숨은 용 ▲계룡산천 천지공사 ▲계룡산 대동굿 순으로 진행된다. 피날레를 장식하게 될 대동굿은 중요무형문화재 제82호로 지정돼 있는 대동굿 풍물이 관객과 무용수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의 장을 만들며 대전시, 공주시, 계룡시, 세종시 등이 화합하기를 염원하게 된다.
대전시립무용단 정은혜 예술감독은 “‘계룡이 날아 오르샤’는 대전 춤의 높은 예술성을 확인시키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10대 청소년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나이나 성별을 넘어 누구에게나 한국 춤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5000원~2만원. 문의 (042)270-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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