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춤으로 그리는 동화 '옹고집전' 공연사진. 대전시립무용단 제공

옹당촌의 옹고집은 욕심쟁이에 심술이 사나워 이웃에게 미움을 산다. 어머니에게 불효하고 식구에게도 인색하다.

더욱이 옹고집은 스님을 싫어해 스님만 만나면 행패를 부린다. 이에 도술을 잘 부리는 스님이 지푸라기 허수아비로 가짜 옹고집을 만들어 진짜 옹고집을 집에서 쫓아내게 한다. 옹고집은 거렁뱅이가 돼 떠돌아다니는 사이에 잘못을 뉘우치게 되고, 결국 부처님의 용서를 받아 가정으로 돌아간다.

대전시립무용단의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춤으로 그리는 동화-옹고집전’이 14~17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펼쳐진다. 욕심쟁이 옹고집의 벌을 받고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받는 과정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욕심을 부리면 벌을 받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무한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갖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생, 그리고 공연을 통해 간접적으로 많은 경험을 주고 싶은 학부모 대상으로 기획된 공연이다.

 

공연 후에는 캐릭터와 함께 하는 포토타임도 진행된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충청투데이 2016년 12월 13일 화요일 제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