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사랑의 감동…12월에 한번 더 
 
대전시립무용단 2·5일 앙코르공연…다양한 무대소품·화려한 음악 매료 
 
 
 

관객이 뽑은 다시 보고 싶은 춤동화 1위를 차지한 ‘미녀와 야수’가 더욱 탄탄한 스토리와 업그레이드된 춤으로 대전시민을 찾는다.

대전시립무용단은 오는 2일 오전 11시, 오후 2시와 3~4일 오전 11시, 오후 7시 30분, 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춤으로 그리는 동화-미녀와 야수(2012년작)’를 올린다.

총 7장으로 구성된 미녀와 야수는 마법사의 마법에 걸려 야수로 변한 왕자와 아름다운 아가씨의 사랑이야기로, 선과 악, 겉모습과 마음, 마을 사람들과 성 사물들의 대결 등을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

극중 왕자병에 걸린 가스통의 익살 맞은 구애가 재미를 더하고, 지혜롭고 아름다우며 용감한 아가씨인 ‘벨’과 ‘야수’의 듀엣, 성 사물들과 벨의 군무 등이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전한다. 여기에 샹들리에 등이 포함된 무대소품과 화려한 영상, 음악은 이번 무용극에 완성을 더해준다.

시립무용단에 따르면 참된 아름다움은 우리 내면에 있다. 벨이 아버지를 대신해 야수의 성으로 가는데, 거기엔 무시무시한 야수의 울부짓음이 들려온다. 벨은 야수에게 잡아먹히지 않고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 언니들이 꾸미는 못된 음모는 어떻게 이겨 낼지, 외모나 지식보다는 진실하고 착한 마음씨가 언제나 변함없이 소중한 삶의 가치라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 주고자 한다.

한편 대전시립무용단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실시한 조사에서 1위는 ‘미녀와 야수’가 올랐고, 2위엔 ‘백설공주와 일곱 친구들(2011)’, 3위엔 ‘도로시와 아이들, yo(2010)’가 차지했다. 전석 2000원. 문의 042-270-8354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