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풀대는 소맷자락 장엄美 화려한 몸짓에 넋이 나갔네- 대전일보(우리춤축제)
Name 무용단
Date 14/02/13

대전시립무용단 '화관무' Review

2014-02-13 12면기사 편집 2014-02-13 06:47:46

 

나풀대는 소맷자락 장엄美 화려한 몸짓에 넋이 나갔네

지난 6일 서울 극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우리춤협회 주관으로 '2014 무용가의 날' 축하공연이 열렸다. 특히 이날은 한국 무용의 산 증인으로 불리는 김백봉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김백봉 선생의 날로 정하고 그의 주요 작품들이 무대 위에서 공연됐다. 방송인 채시라의 해설로 진행된 공연은 '에헤라 노아라', '비나리', '부채춤' 등 한국 무용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중에서도 대전시립무용단이 마지막에 공연한 '화관무(花冠舞)'는 단연,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었다.

1954년 첫선을 보인 김백봉 선생의 창작무용 '화관무'는 제자인 대전시립무용단 정은혜 예술감독이 사사 했기에 시립무용단의 레퍼토리로 활용할 수 있는 행운을 얻을 수 있었다. 화관무를 사사한 제자는 우리나라에서 열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으로 적으며 이 중에서도 김백봉 선생이 정 감독을 지목해 화관무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성대를 기리고 발전을 송축하는 의미로 궁중무용의 전통형식을 갖춘 '화관무'는 예식성이 강하고 엄격한 규율이 내재된 춤으로, 한삼과 긴 소매로 엮어가는 유동의 멋과 아름다움, 그리고 화려함을 보여주는 춤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통해 우리 뇌리에 각인돼 있기도 한 화관무는 몽두리와 비슷한 형태의 오색구슬로 장식한 화려한 화관을 쓰고 긴 색한삼(色汗衫)을 공중에 뿌리면서 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약 15분 정도 진행된 화관무 공연 앞에서 관객들은 대부분 무용수들의 몸짓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남성 무용수들의 절도 있고 박력 넘치는 몸짓과 정 감독을 필두로 긴 소매를 나풀거리며 곡선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춤사위가 한 데 어우러져 대극장 무대에 생동감이 넘쳐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여성 무용수들이 삼삼오오 대북을 둘러싸고 힘 있게 북을 두드리는 모습에서는 우리 민족의 힘찬 기백이 여성의 섬세함과 함께 어우러져 공연의 품격을 높이는 효과를 낳기도 했다. 한편, 무대에 오른 전체 무용수들이 긴 소매를 통일성을 강조하며 나풀거리는 모습은 정적이던 한국 무용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장엄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화관무는 우리 민족의 높은 문화 수준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우기에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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