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31일 "군상" 작품 정말 감명 깊게 보았습니다.

현대무용만큼은 문외한이었던 제게 현대무용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 뜻깊은 공연이었습니다.

  평소 클레식을 좋아하는 어머니와,  연극을 좋아하는 지인들을 따라 오케스트라와 연극은 많이 접했지만

현대무용은 좀처럼 다가가기 힘들었습니다. 뭔가 알 수 없는 괴리감도 있었고요.

하지만 그 괴리감이 어리석었던 저의 불안감일 뿐이었단 걸 깨달았습니다.

  인간의 신체와 조명 그리고 음악의 조합이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만으로

감동과 아름다움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음에 저는 놀랐습니다.

더군다나 미리 접한 이응노 작가님의 작품이 묻어나는 연출은

문외한인 저조차도 작품의 깊이를 느끼게 해줬습니다.

  훌륭한 공연 준비해주신 무용단 단원님들과, 친절히 소개해주신 이희경 차장님께 고개 숙여 감사합니다.

우리 동아리의 이지후 회원님께서도 짧은 소감을 남겨주셨기에 함께 첨부합니다.

" 우선 좋은 기회로 공연 표를 얻어 관람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하지만 공연을 보는 내내 사비로 표값을 지불하고 봤었더라도 정말 아깝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층에서 봤음에도 불구하고 무용수분들의 표현이 생생하게 잘 와닿았고 호흡하는 것까지 느껴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던 것 같습니다. 또 단순 무용이 아닌 그림을 사람의 몸으로 재해석하여 무대를 구성한 것 역시 정말 신선했고 감동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

이상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공연 부탁드리며, 기대합니다.

충남대학교 교양독서회 48기 회장 김재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