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은 DcYc카페의 셀링디온 님께서 올려주신 후기글을 옮겼습니다.



시청에서 공연을 보았답니다.

'눈을 찾아 떠나는 허풍이의 모험'이었죠.

오랜만에 보는 무용극이라 저 뿐만아니라 우리 두 아이가 좋아라 했습니다.

할로윈 가면을 쓴 괴물들과 얼음미로는 정말 섬뜩하였고 후반부에 하늘에서 내려오는 눈은 지나가 버린 첫눈의 겨울이 아쉬운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춤으로 그리는 동화의 세상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들을 몸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표현의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도 했고 엉뚱이의 엉뚱하지만 꿈을 찾아 떠나는 용기와 엉뚱이를 믿어 준 친구들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넓고 깨끗한 곳에서 펼쳐 진 공연과 마술을 볼 수 있게 해 주신 카페의 잼푸님께 감사드리고 많은 카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겨울을 아름답고 따뜻하게 기억할 수 있어 저는 행복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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