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립무용단은 새롭게 취임한 황재섭 예술감독의 탄탄하고 세련된 연출력으로 참신한 무대와 깊은 감동을 선사하였다. 무엇보다 “대전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지역의 소재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려는 면모가 시민들에게 큰 공감을 자아냈다.

◎ 올 한 해 동안 다양한 공연 전개로 정기공연 2회, 기획공연 28회, 수시공연 22회, 총 52회의 공연을 개최했다. 대표적인 공연으로 9월에 있었던 기획공연 “감독전(監督傳)”은 전국 최초로 6개 시‧도립 예술감독이 한자리에 모여 춤 실력을 보이는 이례적인 공연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각 예술감독들이 개성 있는 춤집을 선보여 일반 관객을 비롯 전문 무용인들까지 모든 관객층을 만족시키는 공연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전국 각지에서 모이기 좋은 대전의 위치적 장점을 살려 앞으로도 “감독전(監督傳)을 이어나갈 것이며, 대전 시민들에게 다양한 춤을 선보이고 나아가 한국 무용계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 황재섭 예술감독의 취임 후 첫 정기공연인 “군상群像”이 10월, 11월에 걸쳐 열렸다. 이응노 화백을 모티브로 하여 동시대 예술가 윤이상의 음악을 접목시켜 장르 융합의 참신함과 한국적 정서가 반영되어 감동이 깃든 공연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본 공연을 통해 대전시립무용단은 현대적 이미지의 세련된 무용단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다.

□ 현대적 한국 창작 안무가 황재섭 예술감독이 이끄는 대전시립무용단은 참신한 공연과 진화된 기량으로 시민들에게 더 큰 감동과 문화적 풍요로움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