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린이를 위한 무용극이라는 장르를 처음 접해봤는데..

6살 아들이 흥미롭게 약 40분 가량의 공연을 집중하며 보네요.

재밌다고 하구요.^^



아이들을 위한 뮤지컬 공연은 종종 접해 봤는데..

이번 공연처럼 훌륭한 춤꾼들의 춤으로 엮어진 작품을 보니

확실히 격이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아이들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우리 전통춤이 많이 녹아져있어 더욱 좋더라구요.



의상도, 음악도, 춤도, 화려하고 환상적이고

나레이션 하셨던 분 목소리도 차~암 좋았습니다.



2.

무료공연이기에..무조건 감사하며 봤지만..

그래도 도서관 같은곳에서 초청해서 공연하는

찾아가는 공연도 아니고

시립무용단 이름을 걸고 한 기획공연이었기에

아쉬운 점을 약간 말씀드리자면..



공연의 내용은 매우 만족스러웠는데..

운영과 진행면에서 아쉬운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예상관객수를 적절히 잡았다면..

-좌석배정을 보다 세련되게 했으면..

-입장객수가 많아 어수선한 공연장 내부를 정리하는

현장요원의 수가 보다 확보되었으면..



3.

요즘 공연이다 박물관이다 여러 문화행사를 가보면

어른은 관심이 적고..청소년은 공부하느라 바쁘고..

유아와 그 부모들이 가장 눈에 많이 띄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유아를 대상으로한 돈을 벌기위한 작품들의 수준이..

훌륭한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부모의 욕심에 따라가지 못하는 것들도 많더군요.



이런 유아를 위한 레파토리 공연이

월 1회나..그렇게 상설로 열려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것이 어렵다면.. 한번 공연할 때라도

낮, 저녁으로 2회 공연을..^^



시립무용단에서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이런 공연 기획해주시고..

좋은 작품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멋진 공연 보여주신 시립무용단원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