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무용단이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고전소설‘춘향전’을 현시대를 배경으로 국악과 판소리, 서양음악과 K-POP이 어우러진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시립무용단의 제63회 정기공연 ‘춘향·단장(春香·丹粧)’이 오는 9일과 1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열린다.

모두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고전소설 춘향전은 춘향과 몽룡, 방자와 향단이, 월매까지 등장인물은 물론 줄거리까지 익숙하다. 재미와 통쾌함을 선보이며 사랑에서 이별, 권선징악(勸善懲惡)의 모든 요소를 두루 갖춘 뛰어난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은 현재를 배경으로 재구성해 청소년기 딸을 둔 엄마의 마음과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10대 청소년의 감성이 어우러져 웃음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우리들만의 ‘춘향’을 통해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효분 예술감독은 “우리 민족 대표 고전소설 춘양전을 몸이 언어이고 유일한 소통수단인 무용으로 보다 새롭고 재밌게 표현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며 정성들여 준비했다”고 말했다. 

공연 입장권은 R석 2만 원, S석 1만 원, A석 5000원이며 대전시립무용단(dmdt.artdj.kr)과 대전시립연정국악원(koreamusic.go.kr), 인터파크(interpark.com)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42-270-8353)로 문의하면 된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금강일보 2017.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