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립무용단의 '계룡이 날아오르샤(안무 정은혜 예술감독)'의 한 장면.

한국춤비평가협회가 선정하는 ‘2013 한국 춤비평가상’의 베스트 작품으로 대전시립무용단의 ‘계룡이 날아오르샤(안무 정은혜 예술감독)’가 선정됐다.

한국춤비평가협회는 지난 2010년 무용평론가와 무용계 인사들로 구성돼 작품에 대한 평가와 의미부여는 물론 창작과 무용사회의 미래를 위한 방향제시에 이르기까지 충고와 비판, 대외적 옹호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춤 발전에 지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올해 베스트 작품으로 선정된 ‘계룡이 날아오르샤’는 지난 11월 15일과 16일 계룡산의 숫용추 암용추 설화를 정도령과 산각시를 주인공으로 의인화한 작품이다. 설화를 신화적 판타지로 승화시킨 이 작품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성황리에 마쳤으며, 대전 춤의 높은 예술성을 확인시키는 한편 한국을 대표하고, 세계를 열광시킬 대표 콘텐츠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정은혜 예술감독은 “지역 춤을 소재로 작품을 만들었는데 이를 인정받게 돼서 기쁘다”며 “대전 전체 예술수준의 격상이라고 생각한다.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