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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대전시립무용단은 오는 31일 오후 2시와 7시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홀에서 '춤으로 푸는 오천년의 우리 역사'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고 20일 밝혔다.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오천년 우리 역사를 춤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자운중학교 양수조 국사 교사가 직접 해설을 곁들일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고조선부터 단군까지 선사시대를 표현한 '그림자 춤', 백제 패망의 한과 슬픔을 애잔하게 그려낸 '산유화', 일명 칼춤으로 불리는 신라의 '검무' 그리고 무용총 벽화를 모티브로 고구려의 정서와 기상을 담아낸 '고구려무' 등이 펼쳐진다.

불교의 의식무용인 '바라춤'과 조선 민중들 사이에서 전승돼 온 '강강술래', 양반의 기질을 풍자해 해학적으로 표현한 '양반춤' 등에 이어 천문우주과학과 북 예술을 결합한 '과학과 북(Science & Drum)'이 대미를 장식한다.

이와 함께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의 올해 세 번째 기획연주회가 객원 지휘자 김선일의 지휘로 오는 28일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사랑과 기쁨의 노래'라는 타이틀로 마련된 이번 연주회에서는 밥칠코트의 'A little Jazz mass(어 리틀 재즈 매스)', 뉴질랜드 민요 'Po Karekare Ana(포카레카레아나)', 흑인영가를 편곡한 'Swingin' With The Saints(스윙인 위드 더 세인츠)', 월터 머피가 편곡한 '베토벤 운명 교향곡' 등 재즈와 세계민요를 선보인다.

관람료는 각각 5천∼1만원(대전시립무용단), 7천원(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