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대전시립무용단(감독 정은혜)이 기획공연 ‘청춘춤꾼들의 무대, 사랑’을 무대에 올린다.

대전시립무용단은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한국창작무용, 발레, 현대무용계를 이끌 차세대 주역들이 표현한 ‘사랑’의 몸짓을 선보인다.

- Tres tipos de pelicula (스페인어: 세 가지 필름) / 발레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출신으로 서울 무용제 ‘여자 연기상’, 젊은 작가전 ‘연기상’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이주희가 인간이 태어나 부모로부터 받는 무조건적인 사랑인 아가페, 삶을 살아가며 이성을 만나 만들어 가는 사랑 에로스, 삶의 동지이며 정신적 버팀목인 사랑 플라토닉을 표현한 ‘세 가지 필름’을 공연한다.

- 바람의 여행 / 한국창작무용
개인 춤 경연대회 ‘문화체육장관상’ 수상하고 현재,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옹영신이 사랑이 무엇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그 근원을 찾아가는 여정을 철학적 몸짓으로 나타낸다.

- 사람, 사람, 사랑, / 현대무용
두 차례 동아무용콩쿠르 ‘금상’과 2012 무용문화포럼 ‘안무상’을 수상한 장혜주가 연인에 대한 설레임을 몸의 언어를 넘어선 아름다움과 우아함으로 표현한다.

- 바람이 분다 / 한국창작무용
대전시립무용단 상임단원 김임중은 사랑, 이별 그리고 또 다른 만남이라는 과정을 통해 변화된 자신의 일상과 변함없이 흐르는 주변모습을 이지영(대전시립무용단 수석단원)과 함께 공연한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